방화와 약탈 등 소요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화재 건물에서 엄마가 아기를 던지고 주민들이 받아 구조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한 시민이 촬영해 올린 영상을 보면 동부 더반의 한 건물 주위에 수십 명이 모여 있습니다.
건물은 이미 시위대가 지른 불로 연기가 자욱한데 갑자기 건물 외벽 틈새로 아기가 떨어져 건물 난간에 있던 사람이 받아냅니다.
아기를 받은 사람은 다시 건물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아기를 떨어뜨려 사람들이 무사히 아기를 구해냅니다.
두 살배기 아기를 떨어뜨린 건 아기 엄마였는데 건물에 연기가 차는 상황에서 아기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같이 행동했습니다.
아기 엄마도 뒤이어 구조가 돼 아기와 재회했고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폭력사태가 확대돼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삼성, LG전자 공장은 물론 교민들의 사업체도 피해를 입었고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 병력을 배치해 진압에 나서 1,754명을 체포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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